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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는 '금'이 최고

by 착한콜리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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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가 2년 연속 마이너스 기록했다

 

 

실질금리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맡겨봤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입니다.

한국은행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 금리)는 연 2.77%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2년(3.43%)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정기 예·적금 금리로 실질금리를 구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 명목금리 중 하나로, 저축성 수신금리 상승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랠리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이른바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섰고, 그 뒤로 올해 1월까지 약 1년 5개월 사이 모두 열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는 3.50%로 높아졌습니다.

문제는 저축성 수신금리보다 물가가 더 크게 뛰었다는 겁니다. 작년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5.1% 상승,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저축성 수신금리(2.77%)에서 물가 상승률(5.1%)을 뺀 실질금리는 -2.33%로 집계돼, 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

실질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마이너스 폭 역시 역대 최대였습니다.

올해 역시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 인플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무는 긴축 시대, 금 전문가의 투자 가이드

최근 ‘킹달러’의 힘이 빠지고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면서 긴축의 시대가 조만간 끝날 것이란 기대감에 자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의 터널을 벗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실제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예금의 전성기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 지난해 연 5%를 넘어섰던 4대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올 1월 3%대로 뚝 떨어지면서 신규 가입액도 반토막이 났다.

반면 새해 들어 주식시장 ‘토끼랠리’에 빚투(빚내서 투자)는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주식매수 자금을 빌려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월 초 15조원대에서 1월 말에는 16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의 마무리 국면에서 불황에 강한 채권과 금의 인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개인의 채권 순매수 규모는 2조82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83억)과 비교해 무려 9배 가까이 증가했다. 달러가 힘을 잃으면서 금값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긴축의 시대가 저물어감에 따라 예금 위주였던 고금리시대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중앙SUNDAY는 긴축의 마무리 국면에서 주식·채권·금 전문가를 통해 2023년 흐름과 투자전략을 짚어봤다. (발췌)

 

“금의 수퍼사이클이 시작됐다. 길게는 10년 넘게 장기 상승할 수 있다.”

조규원 금투자 전문가는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맞물리는 스태그플레이션에서는 역사상 가장 빛나는 자산이 금(金)이었다”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접어들면서 금의 거대 상승장이 시작되는 시그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금거래소에서 금투자 교육을 담당했던 국내에서 드문 금투자 전문가로 지난해 8월 『골드 플레이션』이라는 책을 통해 눈부신 금값 랠리를 예견했다. 실제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지난해 9월 온스당 1600달러로 저점을 찍은 후 상승 전환해 금빛 질주 중이다. 온스당 2000달러 시대가 목전이다.

 

금에 투자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이용해 주식처럼 금을 1g 단위로 거래하는 것이다.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하는 은행의 골드뱅킹과 달리 비과세 혜택이 있다.

금 실물로 보유하는 것도 좋다. 금값 폭등기는 화폐 가격이 폭락하는 위기 상황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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