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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반려인구 잡아라, 반려동물 펫사업 선점하는 유통업계

by 착한콜리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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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 역시 커지고 있다. 식품과 가전 등 국내 유통업체들은 펫푸드부터 펫가전 등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며 반려인구 수요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식품업체들의 활발한 제품 출시와,  펫가전제품, 반려동물장례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래에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는 반려동물 사업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

 

 

KB금융지주가 발표한 ‘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448만 명에 달한다. 한국인 4명 중 1명 이상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양육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반려 시장 규모도 몸집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반료동물 연관 산업 발전방안 연구’에 의하면 2016년 2조 1000억 원이었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올해 4조 5786억 원에 이르렀다.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내 유통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중 식품업체들은 각자의 식품 제조 기술력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사료와 간식을 속속 내놓는 중이다.

2014년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 플랜’을 론칭해 사료와 간식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동원에프앤비(F&B)는 지난해 11월 반려견용 프리미엄 습식캔 ‘홀릭’ 2종을 출시했다.

홀릭은 30년 이상 펫푸드를 만들어온 동원에프앤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와 동일한 원료를 담아 만든 100% 휴먼그레이드 간식 제품이다. 이는 한 캔당 2억 마리(설계치 기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2017년 ‘하림 펫푸드’를 출범해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 하림은 지난해 5월, 휴먼그레이드 사료인 ‘더 리얼 로우’를 만들었다. 제품은 식재료를 동결건조해 영양소 파괴가 거의 없고 소화 흡수율이 높다고 한다. 또 하림 그룹에서 직접 공급받는 신선한 닭과 오리 등이 그대로 담겼다.

풀무원건강생활 역시 반려동물 영양 가득 특별식 ‘아미오(amio) 자연 담은 영양식’을 판매 중이다.

간식은 동물복지 닭고기와 연어, 황태 등 건강한 재료에 신선한 야채, 식물성 유산균을 넣어 반려동물이 영양 가득한 한 끼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불에 익히는 화식 방식으로 제조돼 안전한 멸균 처리를 거쳐 냉장·냉동 보관이 아닌 상온에서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반려 동물 식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bhc는 16가지 과채 혼합 분말을 넣어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가득한 ‘bhc 멍쿠키’를 만들었다.

제너시스 BBQ도 지난해 ‘치킨파티위드펫’과 ‘올리브파티위드펫’, ‘파티위드펫’ 등 다수의 상표권을 출원해, 올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업계도 펫가전제품들을 속속 내놨다.

 

삼성전자는 반려동물 털이나 냄새를 제거해주는 ‘비스포크 큐브에어’, ‘펫 간식 모드’를 탑재한 ‘비스포크 직화오븐’ 등 펫가전 라인업을 확대했다. 여기에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반려동물이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며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펫 돌봄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는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신제품에 ‘펫케어 모드’를 탑재했다. 이 기능은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도달하면 반려 동물이 덥지 않도록 냉방을 켜주거나 LG 씽큐 앱을 통해 원격으로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위한 이색서비스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교원그룹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웰스가 선보인 ‘펫드라이룸 홈케어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직접 청소하기 힘든 좁은 틈새나 이음새 등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배설물, 이물질을 홈케어 전문가가 깨끗하게 세척, 살균해 더욱 위생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제품 분해부터 자외선(UV) 이중 살균 등이 포함된 ‘클리닝’과 올인원필터와 규조토 패드 등 소모품 교체까지 제공하는 ‘올케어’로 구성됐다.

 


 GS25는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기업인 21그램과 함께 장례 상담 서비스를 도입

 


GS25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 확산과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를 담아 이 같은 상담서비스를 기획했다고 한다.

상담을 희망하는 고객이 GS25에 방문해 접수를 마치면 21그램 장례지도사가 문자를 통해 직접 답변을 해주는 방식이다. 이후 실제 장례 상황 발생 시 그 절차도 직접 진행하게 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가 바람직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서비스를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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